이름 : 우이 (Wu Yi, 吳儀)
출생 : 1938년 11월 학력 : 베이징석유대학교 경력 : 2004년 포브스지 선정 100대 파워여성 2위 2003년 3월 국무원 부총리 2002년 11월 정치국원 1997년 9월 정치국 후보위원 1988년 ~ 1991년 베이징시 부시장 |
“우이와 협상 하고싶다” 美, 中 대화파트너로 우이 부총리 선호 |
[국민일보] 미국 정부는 중국측 대화 파트너로 우이 부총리(대외무역담당)를 가장 선호하며 그의 탁월한 분쟁 조정능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 보도했다. 중국 최초의 여성 부총리로 ‘철의 여인(鐵娘子)’이라 불리는 우이(68)는 미 경제잡지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리스트에서 매년 2·3위에 오르는 인물.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헨리 폴슨 미 재무장관은 우이 부총리와 만나 매년 두차례 열리는 미·중 고위급 전략대화를 차관급에서 장관급으로 격상시키는데 합의했다. 이 대화의 양측 대표로 폴슨 장관과 우이 부총리가 결정됐다. 방중 기간 동안 폴슨 사절단은 우이에게 강력한 권한을 실어주는 것을 중국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쥐 부총리(경제정책담당)가 대표를 맡는게 정상이나 그가 와병 중인 관계로 우이가 권한을 넘겨받은 것 같다고 FT는 전했다. 미국 정부는 우이가 과거 수차례 무역협상에서 보여준 시원시원한 결론 도출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철의 여인’이라는 별명도 1990년대 ‘미국의 여걸’ 칼라 힐스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지적재산권 협상에서 전혀 밀리지 않은 뒤 붙여진 것이다. 2001년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협상 당시 미국 대표였던 샬린 바셰프스키는 “우이 대표는 미국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설득하는 스타일로 협상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한 미국 관리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형식을 생략하고 바로 핵심으로 들어간다는 점에서 우이를 아주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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