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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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회사에서 애니메이션판 홍루몽을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영화 제목은 홍루몽 남주인공 이름인 <보옥>으로 정하고 이번 투자액 8000만 달러로 계획하고 있다.

이 영화는 <뮬란>을 이어져 디즈니 회사는 또 중국 고전 이야기를 취재로 제작하는 것이다.  <보옥>의 주제는 홍루뭉 이야기를  줄거리로 해서 가보옥과 림대옥의 아름다고 슬픈 사랑을 드러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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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책 소개:

영국인들은 “셰익스피어는 인도와도 바꿀 수 없다”고 말하지만 중국에는 “<홍루몽>은 만리장성과도 바꿀 수 없다”는 말이 있다. <홍루몽>을 5번 읽었다고 했던 마오는 “<홍루몽>을 읽지 않으면 중국 봉건사회를 이해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1754년 필사본이 처음 세상에 나온 이래 100여 종의 간본과 30여 종의 속작이 나왔으며, 전 세계적으로 수천 명에 달하는 전문가들이 ‘홍학(紅學, Redology)’이라는 독립적인 학문 분야를 형성하고 있을 정도로 <홍루몽>은 특별한 소설이다. 주인공 가보옥을 중심으로 400명이 넘는 등장인물 하나하나가 뚜렷한 개성을 뽐내며 펼쳐지는 거대한 인생의 파노라마를 통해 <삼국지>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고전 소설의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중국을 읽는 거대한 문화코드 <홍루몽>, 중국적 문화의 거의 모든 것이 이 소설에 담겨 있다.<홍루몽>은 서구의 문학 작품이 본격적으로 중국에 소개되기 시작한 1900년대 이전에 나온 중국 고전 소설 중에서는 최고의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작품이다. 1754년 필사본이 처음 세상에 나온 이래 100여 종의 간본과 30여 종의 속작이 나왔다. 중국인들 사이에서 이 작품에 대한 평가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4대기서(<삼국연의>, <수호전>, <서유기>, <금병매>)’에 대한 평가를 훨씬 뛰어넘는다. 이 작품에 관한 연구에 많은 학자들이 매달려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수천 명에 달하는 전문가 집단이 ‘홍학(紅學, Redology)’이라는 독립적이고도 전문적인 분야를 형성하고 있을 정도이다. 이렇게 한 작품에 대한 연구가 독립적 연구 분야를 이루는 예는 서구문학에서 셰익스피어에 관한 연구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삼국지> 등을 제치고 중국 기서로 일컬어지는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추천도서에 모두 포함되었다.

<홍루몽>은 1754년 <석두기(石頭記)>라는 이름의 필사본으로 북경 지식인들 사이에서 처음 유통되었다. 필사본 <석두기>는 원래 80회로 되어 있었는데, 이 작품이 워낙 인기를 끌었던 때문에 1792년에는 배인본, 즉 목판으로 인쇄한 책이 출판되었다. 이 배인본은 원래의 <석두기> 80회에 40회를 더해서 전부 120회로 만들었고, 제목도 <홍루몽>으로 바꾸었다. <홍루몽>은 이런 과정을 통해, 오랜 세월에 걸쳐 서서히 완성된 작품이다.


<홍루몽>의 이야기는 ‘여와보천’이라는 신화에서 출발한다. 천지개벽이 일어나 세상이 생긴 얼마 후 갑자기 하늘이 무너져 내려 세상이 혼란상태에 빠져 버린다. 이 때 ‘여와’라는 신이 나타나 오색의 돌을 불에 달구어 벌어진 하늘의 틈을 메우면서 재앙이 끝나게 되었다. 이 때 여와가 미처 사용하지 못하고 남은 돌이 하나 있었다. 이 돌은 생명 있는 존재로 태어나지 못함을 한탄하고 있었다. 그 때 나타난 스님과 도사가 이 돌에 글을 새겨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고 먼 훗날 살기 좋은 세상에서 인간으로 태어나게끔 한다. 그로부터 아주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이야기의 무대는 금릉(金陵)의 가(賈)씨 집안으로 옮겨 간다. 이 가문은 대대로 영화를 누려 온데다가 근래에는 이 집안의 딸이 왕비로 간택되면서 더욱 번성을 누린다. 그들은 왕비가 잠시 친정을 방문했을 때에 대관원(大觀園)이라는 아름다운 정원을 짓고 큰 잔치를 벌인다. 이 집안에는 수많은 식솔이 있었으며, 이야기는 이 가씨 집안의 번성과 쇠락을 따라 전개된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한국어판 <홍루몽>은 베이징 외문출판사(外文出版社)에서 발행한 <홍루몽>(전5권, 1978-1982)의 전면 개정판이다. 1년여 동안의 정밀한 개정 작업을 통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고 한국 표준어에 좀더 가깝도록 일부 문장을 수정하였다. 본문에 등장하는 각종 고유명사와 시사(詩詞)의 한자 원문을 병기하고 주석을 대폭 추가하여 독자들이 좀더 깊이 있게 본문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또한 고전 삽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대돈방(戴敦邦) 화백의 삽화를 대거 삽입하여 책의 품격을 높였으며 그밖에 상세한 인물 설명과 해제, 다양한 부록들을 부가하여 소설을 입체적으로 조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예스24 제공]


홍루몽 중국어로 온라인 읽기:

http://www.cycnet.com/encyclopedia/literature/ancient/collection/hongluom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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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화 <투게더>.

중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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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你在一起》Together

  导演:陈凯歌

  时间:2002

  主演:刘佩琦/陈红/王志文/唐韵

  片长:119分钟

  地区:中国




줄거리:

 
아버지는 저를 천재라고 하시지만 전 그냥 얼굴도 모르고 아버지가 말도 안 해주는 어머니가 보고 싶을 때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것 뿐입니다. 지역 콩쿨에 출전할 때도 혹시 내가 바이올린으로 유명해지면 혹시 어머니가 절 찾지 않으실까 해서 열심히 한 것 뿐인데 1등도 몇 번 했습니다. 아버지는 그럴 때마다 어서 북경에 가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야 한다고 하십니다. 저희 집은 너무 가난해서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잘 아는 저는 부담스럽기만 한데 말이죠.

 결국 콩쿨에 참가하기 위해 북경에 왔습니다. 난생 처음 와 본 대도시, 그리고 북경역은 듣던 것보다 훨씬 더 크고 멋집니다. 시골에서 막 올라온 촌뜨기 티를 내지 말아야 하는데 아버지의 촌스러운 빨간 모자가 자꾸 맘에 걸립니다. 아버지를 창피해하면 안된다는 건 알지만 역 한가운데서 오줌 마렵다고 큰소리로 얘기하시는 아버지를 보면 모른 척하고 싶은 게 사실입니다. 아버지는 저를 너무 사랑하시고 저의 성공시키기 위해 고생하고 계시다는 걸 잘 알면서도 말입니다.

그런데 역에서 우연히 천사처럼 예쁜 누나를 봤습니다. 저도 모르게 그 누나를 따라갔고 말 한 마디도 못 건네 봤지만 그 후로는 온통 누나 생각 뿐입니다. 그래서 콩쿨에서 5등한 것도 신경 안 쓰입니다. 그런데 누나와 나는 운명인지 누나는 우리가 구한 집의 옆집에 살고 있었습니다. ‘릴리’라는 멋진 이름의 그 누나는 마침 제 바이올린 소리를 좋아해 우린 금방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누나는 애인도 있고 돈 때문에 남자들을 만나는 것 같지만 우리 아버지처럼 촌스럽지 않고 ‘쿨’해서 전 너무 좋습니다. 누나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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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 선생님이신 ‘지앙’ 교수님도 너무 좋습니다. 처음엔 괴팍한 성격에 길잃은 고양이들이나 주워다 기르고 청소는 물론이고 옷도 안 갈아입는 정말 이상한 분이라고 생각했지만 교수님과 함께하는 고양이 밥주기와 청소도 재밌습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제게 “즐거울 때만 연주하라”고 말씀하신 게 무슨 의미인지도 조금씩 깨닫게 되었구요. ‘지앙’ 교수님은 정말 훌륭한 분입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저에게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새로운 선생님을 찾았다며 ‘지앙’ 교수님을 해고했습니다. 저는 참을 수가 없습니다. 유명하고 훌륭한 선생님도 필요 없습니다. 아버지는 제 기분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바이올린과 성공 밖에 모르십니다. 저는 너무 화가 나서 바이올린을 팔아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돈으로 ‘릴리’ 누나가 갖고 싶어했던 코트를 샀습니다. ‘유’교수님 댁에 오디션을 보러 가서 그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크게 화를 내며 야단을 치셨고 저도 마구 대들었습니다.

출처: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6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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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 <인생> 대본.

중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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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文片名:《活着》(To Live)

导演:张艺谋

时间:1994年

主演:巩俐/葛优

片长:131分钟

国家:中国




삼십년대
: 봉건사회가 쇠퇴해감에  따라 막대한 토지를 소유했던 대지주들이 점점 몰락하던 시대이죠.몰락한 지주들에게 남은것이라곤 달랑 살던 집과 집이 서 있는 집터 뿐...허나 역시 몰락한 지주 집안 출신인 푸꾸이는 단 하나 남은 삶의 터전마저도 도박으로 날려버립니다.화가 난 아내는 임신한 몸을 이끌고 친정으로 돌아가 버리고..푸꾸이의 아버지인 쉬 노인은 홧병으로 세상을 떠나죠.부모는 없고,아내도 떠나버리고,집마저 잃어버린 푸꾸이는 놀랍게도 그 모든것을 묵묵히 견뎌내며,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을 시작합니다.

이러한 푸꾸이의 모습은 중국인들이 말하는 소위 "낡은 중국",즉 봉건제도가 무너진 옛 중국 사회에서의 몰락한 지주 형상을 대변하고 있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다행하게도 그의 아내가 딸과 갓 태어난 아들을 데리고 돌아옵니다.하지만 이어지는 푸꾸이의 인생도 그리 순탄치만은 않죠...

사십년대:푸꾸이는 영문도 모른 채 국민당 패거리에게 끌려갔다가,죽을 뻔 했던 시체 더미 속에서 살아 나오게 됩니다.그의 인생에 다시 서광이 비추는듯 했지만...집으로 돌아온 푸꾸이는 벙어리가 된 딸을 발견하게 되죠.그가 끌려간 뒤,그의 아내는 두 아이를 데리고 힘겹게 생활하고 있었습니다.그의 어머니는 그가 인민해방군을 위해 그림자 연극을 하던  중에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항일 전쟁이 막바지로 치닫고,"낡은 중국"을 통치하던 세력인 자산계급 국민당과,그에 맞서 중국 해방을 위해 투쟁하던 무산계급 공산당 사이에 벌어진 내전에 휩쓸려 무고한 백성들이 아픔을 겪던 시대...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가족들과 함께 살아남습니다.

오십년대:중국 공산당에 의해 1949년 중국은 해방을 맞이합니다.전쟁의 흔적이 사회 곳곳에 남아있었지만,이를 기점으로 하여 중국인들의 삶도 점차 생기를 띠기 시작하죠.
   
육십년대:피곤에 지쳐 길거리에서 잠이 든 푸꾸이의 아들이 그만 후진하던 구장의 차에 치여 죽고 맙니다.구장은 다름아닌 푸꾸이의 형제 춘꾸이.가엾은 아이는 한번쯤 배불리 먹어보지도 못한 채  짧은 생을 마감합니다.

그래도 삶은 여전히 계속되고,아들의 죽음으로 폭삭 늙어버린 푸꾸이와 그의 아내는 불행한 기억 속에서도 살아남기를 포기하지 않습니다.그러나 주위 사람들도 하나 둘씩 푸꾸이의 곁을 떠나가기 시작합니다.


칠십년대:악명높은 문화대혁명의 해일이 중국 사회를 휩쓸고 지나갑니다.학술적 예술적 가치를 지닌 모든 것들이 파괴당하고,무고한 지식인들이 "부르조아"라는 죄명아래 핍박당하고 살해됩니다.인간의 본성이 파멸로 치닫던 시대,푸꾸이의 딸 펑샤 역시 불행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어릴 적부터 고생만 시켰던 딸 펑샤가 좋은 신랑감을 만나 시집을 가자,푸꾸이의 마음 속엔 행복이 가득했습니다.딸아이만큼은 이제부터라도 평안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거라 기대했습니다.그러나 외손자의 탄생에 온가족이 기뻐했던것도 잠시,딸은 출혈 과다로 그만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푸꾸이가 딸을 구하기 위해 데려온 왕 교수는 만두를 먹다가 사레가 들리는 바람에 딸을 구하지 못하게 되죠.이 또한 시대 풍자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왕 교수는 바로  문화대혁명  시기 인민재판에서 "부르조아"로 낙인찍혀 외양간에 갇혔던 인물이니까요.


그래도 영화의 마지막은 우리에게 소박하지만 행복한 푸꾸이의 모습을 보여줍니다.사랑하는 이들은 떠나갔지만,그의 아내와 손자,사위가 남아 그의 곁을 지키고 있는 한,그는 여전히 삶의 여정을 이어나갈 테니까요.하지만 원작 소설의 마지막에서는 늙을대로 늙어버린 그가 소 잔등에 올라 탄채 처량하게 노래를 흥얼거리는 모습으로 끝을 맺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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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인생"이라는 간단명료한 제목으로 소개된 영화 "活着". 정확한 의미를 해석하자면 아마 "산다는 것은..." 쯤이 되겠네요."인생"이란 단어도 그렇지만 원래의 제목 역시 수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죠.산다는 것은 무엇일까...푸꾸이의 굴곡 많은 인생은 우리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를 자문하게 합니다.푸꾸이는 시대의 희생양이기도 했지만, 결국엔 질기게 살아남아 역사의 일부분으로 남은 중국인 자신의 모습이 아닐까요....

        영화 대본(중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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